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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최영주 앵커
■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종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이 요트를 구매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강 장관도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연일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데요. 이번 논란을 계기로 연내 중폭 개각 가능성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나이트 포커스, 오늘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이종근 시사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의 지금 미국행을 놓고 연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각자의 사정이 있겠지만 출국 이유가 수억 원대 요트 구매를 위해서였다고요?
[최진봉]
그렇습니다. 본인의 블로그에 그걸 실시간으로 공개하듯이 얘기를 하시고 또 그 요트를 타고 바로 귀국하는 게 아니라 지역, 남미 쪽으로 여행을 하겠다는 계획까지 세웠습니다. 본인의 동창생들과 함께 여행하겠다는 내용까지 밝혔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일단 본인이 개인의 자유로 여행을 가는 것 자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지금 국내 외교부가 여행자제를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외교부를 이끄는 수장이 본인의 아내인 것이고. 이런 상황을 고려한다고 하면 아무리 본인의 자유라 하더라도 이것이 몰고 올 여러 가지 파장들을 고민하셨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두 번째로 그걸 떠나서도 전직 교수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사회지도층이라고 얘기할 수 있고 우리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가고 싶어도 참고 인내하고 기다리는 이유 중에 하나가 정부가 이렇게 여행 자제 권고를 내리고 있고 코로나19 때문에 혹시나 여행 갔다 오시는 과정 속에서 코로나가 확산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위험성 때문에 자제하고 계시는 거잖아요. 만약 이 교수처럼 그런 마음을 갖고 계신 분들이 우리 국민들이 많다고 하면 권고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다 그러면 여행 가고 싶으면 가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다 하죠. 그랬을 때 우리 국민 모두가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왜 고민을 안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본인의 자유가 보장된 거니까 그걸 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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